[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 근로시간 10분 기부로 청소년에 희망 에너지 전파

입력 2018-02-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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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비정규직 자녀 학자금 수여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탈북 청소년과 비정규직 자녀를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북한이탈주민 가정 청소년들에게 교복구입 지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2017년부터 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는 양산경찰서와 북한이탈주민 조기정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육 및 생활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복 구입비 지원은 올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탈북청소년 10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업 수행을 돕기 위해 추진했다.

김동욱 양산경찰서장은 “지역난방공사는 본연의 업무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하게 수행하는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지원을 받은 한 학생의 학부모는 “지역난방공사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창규 지역난방공사 양산 지사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로 진학해 잘 적응하고, 교육을 잘 이수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나는 데 우리 공사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역난방송사는 지난해 말 본사에서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역난방공사 노사는 지난해 6월 12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에 관한 노사 공동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비정규직 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은 노사 공동협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지역난방공사 노사는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근로시간 약 10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금했다. 공사도 이에 상응하는 예산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지난달에는 지역난방공사 본사에서 성남시 청소년재단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지역난방공사 노동조합은 2014년부터 성남시 청소년 46명에게 총 2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공공기관 노조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근로시간 10분 기부 및 회사 매칭 방식은 공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새로운 기부문화”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근로시간 10분 기부 사례가 시작은 미약하지만 타 공공기관으로 확산돼 국가적 차원의 상생문화 조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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