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와 손잡은 '카메라' "자율주행 기술 넘어 도시관리 솔루션 제공할 것"

입력 2018-02-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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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굽타 카메라 CEO(사진제공=넥센테크)

올해 들어 자율주행차 관련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넥센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넥센테크는 지난달 자율주행 자회사 엔디엠(NDM)을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3D 맵핑 전문업체 카메라(CARMERA)와 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을 대거 확보했다.

카메라는 지난달 13일 열린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자율주행부문 최우수 스타트업상을 수상할 정도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시와 함께 도시 전체를 3D 정밀지도로 구현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이달 1일 카메라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넥센테크의 주가는 장중 24% 이상 급등했다.

카메라는 넥센테크와 손잡고 제주도의 자율주행 지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양사는 이달 1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메라가 미국 외 지역에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카메라의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정보수집은 물론, 도시 기반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자율주행 센서는 도로가 눈으로 덮이거나 손상되면 운행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카메라는 차선 정보를 미리 인식하는 방식으로 악천후에도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경로를 짤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로 굽타 카메라 CEO는 14일 업무협약식 참석차 내한한 자리에서 “애플, 구글 등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회사들의 3D 맵핑 오차 범위는 10~15cm이지만, 당사는 3cm 내외의 오차 범위를 자랑한다”면서 “3차원 정밀지도를 통해 자율주행뿐 아니라 도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정보 공유, 인명피해 방지, 도시 경제 발전의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메라와 넥센테크의 만남은 미국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기업 우모(UMO)가 중개 역할을 했다. 현재 넥센테크 외에도 많은 국내 회사들이 카메라의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모 측은 카메라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율주행ㆍ전기차 업체들과 한국 시장 진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스캇 코헨 우모 CEO는 “제주 테스트 모듈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완성해 실시간 교통정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자율주행 업체들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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