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中 CCTV 통해 춘절 인사…“따지아 하오”

입력 2018-02-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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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청와대에서 설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설 명절을 맞아 중국중앙방송 CCTV를 통해 중국 국민에게 “따지아 하오(大家好,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며 춘절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가족들과 교자(餃子)를 드시며 춘절을 맘껏 즐기고 계시죠. 어린이들은 홍바오(紅句)도 많이 받았나요”라며 “한국 국민도 떡국을 먹으며 세뱃돈을 나누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베이징과 충칭에서 중국 국민이 보내준 우의를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도 중국과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인데 중국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고 있는지”라고 물으며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도 성공리에 치러지리라 믿는다. 한국 국민도 많이 방문해 힘이 되어 드릴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설 인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설을 쇠는 중국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우호적 한중 관계를 상기시키고자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중국 국민의 성원을 당부하는 동시에 북경 올림픽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전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새해 인사는 CCTV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조문천하(朝聞天下)’에 최초로 방송됐으며 CCTV-1, CCTV-2경제, CCTV-4국제, CCTV-5스포츠, CCTV-13뉴스, CGTN 등에서 수차례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처럼 ‘조문천하’를 통해 새해 인사를 한 타국 정상이나 주요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안토니오 구테레쉬 UN 사무총장, 크리 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누르술탄 나자르 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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