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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라트비아 대통령 부인 앞에서 ‘백만송이 장미’ 부른 까닭은?
입력 2018-02-13 16:33   수정 2018-02-14 08:00
라트비아 가요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 리메이크 곡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부인 이베타 베요네 여사를 만나 환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이베타 베요네 라트비아 대통령 부인과의 환담에서 가수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곡을 흥얼거리며 내조 외교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50분 동안 베요네 여사와의 환담에서 ‘백만송이 장미’ 노래를 직접 흥얼거리며 “한국과 라트비아는 완전히 다른 나라이지만 이 음악이 두 나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예술에 대한 감성 코드는 잘 맞는 것 같다”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이 곡은 원래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라트비아의 가요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을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것으로 심수봉 씨가 불러 국내에 소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베요네 여사에게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하며 라트비아 선수들에겐 대통령 내외의 방문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또 라트비아의 독립 100주년을 축하했다.

이에 베요네 여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라트비아 선수 34명이 참가하게 됐다”며 “한국과 라트비아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베요네 여사가 얼마 전 있었던 개회식을 언급하자 김 여사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언급하며 “스포츠를 통해 협력과 평화를 엿볼 수 있었다”며 “가슴 벅차오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베요네 여사 또한 공감을 표하며 “평화의 올림픽이 전 세계인들에게 큰 메시지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여사와 베요네 여사는 스켈레톤 종목에서 기존 강자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쉬 두쿠르스 선수와 한국의 떠오르는 신예 윤성빈 선수 간 경기에 기대를 표했다. 특히 김 여사는 “예전엔 동계올림픽 종목들이 한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 쇼트트랙 경기 등에서의 선전이 동계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여사는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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