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활동 한국인 가수' 김한일, 제주도서 돌연 사망…향년 27세 '사인은?'

입력 2018-02-08 14:25수정 2018-02-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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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넷이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한국인 가수 김한일이 돌연 사망했다. 향년 27세.

7일 김한일 소속사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 그는 생전 즐겁고 선량하며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일의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의 사랑하는 한일, 가는 길 평안하길"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한일은 1990년 한국 출생으로 6살에 중국에 건너갔다. 김한일은 중국 샤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절대창향'에 푸젠(福建)성 대표로 출전해 22만 명의 중국인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한일은 당시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부를 때 간간이 보이는 미소로 '미소 왕자'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절대창향' 결선에 올라 팝송 'You raise me up'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은 시상식에서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을 우승자 김한일에게 주고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할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소속사 측은 故 김한일의 자세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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