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뷔덴벤더 독일 대통령 부인과 차담회 가져

입력 2018-02-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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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내외와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문 대통령, 엘케 뷔덴벤더 여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공식 방문한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여사와 뷔덴벤더 여사의 환담은 문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간 접견이 진행되는 시각에 청와대 본관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남북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말씀을 주시고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거로 알고 있다”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양국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다.

이에 뷔덴벤더 여사는 “베를린에서 만났을 때도 너무나 따듯한 대화를 나눠서 너무 좋은 기억을 갖고 있고, 다시 한번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 항상 올림픽이 평화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뷔덴벤더 여사는 “지금 한반도에도 조금 남북이 가까워지는 이러한 징조가 보여서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한국 국민이 그런 평화를 모두가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번 김 여사와 뷔덴벤더 여사 간 만남은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독일 방문 시 벨뷔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두 여사 간 환담 이후 두 번째다. 김 여사는 지난 만남 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접견실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예술포스터인 전창현 작가의 ‘안녕, 달!’ 작품이 설치돼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 작품은 한국이 아침일 때 지구 반대쪽 나라는 밤인 시차를 상징하는 제목으로, 지구촌의 현재 시간은 달라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같은 순간에 함께 즐기자는 뜻을 담고 있다. 달항아리 표면에 눈 발자국을 남기고, 봅슬레이를 타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전창현 작가의 '안녕, 달!(Good Morning, Moon!)' 작품(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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