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GCC백신 펙사벡과 닮아…제2의 신라젠 될 것”-토러스투자증권

입력 2018-0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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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알파홀딩스에 대해 "신라젠에 가장 가까운 기업"이라며 "올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홀딩스는 2002년 설립돼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시스템 반도체 개발, 방열소재사업, 대장암 백신 개발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칩 설계 분야 국내 1위 업체이며, 삼성전자의 국내 유일 디자인 파트너로써 창립 후 15년 연속 흑자(별도기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6년 미국 바이럴 진(Viral Gene)에 투자해 37.6%를 가진 최대주주가 되며 신약사업에 진출했다. 또 알파머티리얼즈를 설립하며 방열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의 재평가와 방열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바이럴 진에서 개발하고, 미국 임상1상을 완료한 GCC백신은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백신”이라며 “이 파이프라인은 신라젠의 펙사벡과 상당히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GCC백신은 펙사벡과 같이 토머스제퍼슨 대학(TJU)에서 개발됐다. 또 펙사벡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다. 오 연구원은 “신라젠이 그랬던 것처럼,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한 빅파마들이 적응증 확대를 위해 알파홀딩스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미 FDA와 EOP1미팅을 완료하는 등 GCC백신의 미국 임상 2상이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GCC백신 파이프라인에 대한 완전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또한 “알파홀딩스가 개발한 써멀 컴파운드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열전도성이 우수하며, 증발량이 1/10수준에 불과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방열소재사업의 실적 본격화로 올해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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