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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원·달러 5일만 하락 ‘전저하고’..원·엔 2개월만 최대하락
입력 2018-02-07 16:11
역외하락+결제vs주식하락에 외인 주식매도..상승시도 하겠지만 1090원대 중반 상단인식

원·달러 환율이 5일만에 하락했다. 다만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도 2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밤사이 미국장이 안정되면서 역외환율이 급락했다. 결제물량도 이어졌다. 반면 주식시장이 장중 하락반전했고 외국인의 주식매물도 많았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장 불안감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방향성도 상승쪽에 무게를 뒀다. 다만 전일에도 그랬듯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많을 것으로 봤다. 다음주가 설 연휴이기 때문이다. 1090원대 중반에서는 상단인식이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1090원대까지는 가능하겠지만 1100원까지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원(0.45%) 하락한 1086.6원에 거래를 마쳤다. 1082.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079.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장중고가는 1087.0원이었다. 장중변동폭은 7.5원이었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7.43원 떨어진 995.19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8일 7.71원 하락 이후 2개월만에 가장 큰폭의 하락세다. 전일에는 13.03원 급등한 1002.62원까지 오르며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었다.

역외환율은 급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0.1/1080.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7원 내렸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56.75포인트(2.31%) 급락한 2396.56을, 코스닥은 28.21포인트(3.29%) 추락한 829.9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960억9200만원을, 코스닥시장에서 1834억5900만원을 각각 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전날 역외에서 하락한 부분이 반영되면서 오전장을 시작했다. 다만 오후로 갈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살아나며 하락폭을 줄였다. 주식시장이 하락반전한데다 외국인 매도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뉴욕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완전히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달러도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 1080원대 후반이나 1090원대까지 올라설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전반적으로 많이 빠져 출발했다. 다만 결제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힘은 여전히 위쪽으로 보인다.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전날도 네고물량이 많았듯 다음주 설날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꾸준할 것으로 본다. 1090원대 중반에서는 상단 인식도 있다. 1090원대까지는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1100원까지 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21엔(0.19%) 떨어진 109.23을, 유로·달러는 0.0039달러(0.32%) 상승한 1.238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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