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최대 실적 등에 업고 사업 성장 나선다

입력 2018-0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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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중기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종합사업회사’로의 성장을 본격화한다.

26일 포스코대우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직접 나서 2017년 주요 실적을 설명하고 향후 중기 성장 전략, 사업별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포스코대우 측이 발표한 중기 전략은 △전략 사업 집중 육성과 고수익 신사업 진출 △투자연계 사업모델로 진화 △전략국가 집중 공략 및 국내 시장 진입 기반 확보 등 크게 3가지다.

또한, 중기 전략 이행을 위해 회사 ‘2 Core + 3 Expansion’ 전략의 핵심 사업과 확장 사업별 구체적 실행 계획을 밝혔다. 핵심(Core) 사업은 철강과 자원개발이며, 확장(Expansion) 사업은 식량과 자동차 부품, 민자발전사업(IPP) 등이다.

포스코대우는 2017년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등에 업고 목표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대우는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22조57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013억 원을 기록하며 2016년 대비 26% 증가했다.

포스코대우는 철강사업 분야에서 원료사업부터 트레이딩, 유통, 가공에 이르는 밸류 체인 연계를 강화해 2020년까지 철강 판매량을 3500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시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올 2분기 내에 미국에 강관유통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미얀마에 철근유통법인을, 터키에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를 설립하여 현지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원개발 분야에선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을 발판으로 가스 생산부터 판매, 가스를 이용한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 밸류 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E&P사로의 도약을 위해 5년간 총 10여 광구에 신규 참여도 추진한다.

이날 김영상 사장은 확장 사업 중 식량 사업 분야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터미널을 인수해 '19년 상반기 내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부품 현지 공급체제 확대,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관련 신사업을 개발한다.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를 통해 해외 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부품 수출 후 현지 조립(KD) 사업까지 진출하겠단 방침이다.

IPP 분야에서는 가동 중인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김영상 사장은 "사업 별 중기 전략에 맞는 실행 계획을 이행해 나가면 우리가 지향하는 종합사업회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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