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ㆍ김성태ㆍ안철수ㆍ유승민 여야 지도부, 잇달아 밀양 화재 현장방문

입력 2018-01-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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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당 차원 지원 약속 … 野 “안전관리 문제” 질타

▲26일 오전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현장에서 소방이 생존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26일 오전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급히 현장 방문에 나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화재현장인 세종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후 3시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자유한국당의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원내지도부도 이날 오후 1시 밀양 화재현장에 방문했으며, 홍준표 대표는 이날 저녁 대책회의를 한 후 오는 29일 오전에 찾아갈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현재 밀양 방문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반(反)통합파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 지도부도 밀양을 향할 예정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전날 대구를 방문한 후 오후에 있었던 서울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전 밀양 화재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곳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피해 상황을 전해듣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화재 수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제천 사고에 이어 또 다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해 사고수습에 나설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번 화재에 대해 정부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자고 나면 터지는 안전사고와 참사에 참담할 뿐”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제천화재 참사 이후 또다시 이어진 대형 화재에 문재인 정부의 안전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파악하여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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