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분야 기술사업화에 매년 2000억 원 이상 융자지원 추진

입력 2018-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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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술사업화 TechLoan(기술보증부융자) 사업' 개시

(표=산업통상자원부)

올해부터 우수 신산업분야 기업이 기술사업화 추진 자금을 신청하면 금융 혜택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분야 우수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기술보증기금과 '기술사업화 보증부융자(TechLoan)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은 보유했지만 담보 부족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 양질의 보증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입장에서 사업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R&D) 대비 8~10배의 비용이 소요돼 자금 조달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2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기술사업화에 융자ㆍ지원되고, 지원 방식이 기존 출연ㆍ투자에서 저리융자까지 다변화되는 등 신산업분야 기술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시작되는 융자지원 사업은 지난해 말 산업부에서 발표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 포함된 '5대 신산업 프로젝트'에 집중 지원된다.

5대 신산업 프로젝트는 △전기ㆍ자율 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ㆍ헬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출시되는 '기술사업화 보증부융자(TechLoan) 지원 사업'은 KIAT를 통해 발굴된 우수 신산업분야 기업이 기술사업화 추진 자금을 신청하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를 통해 기업에게 기술보증서를 발급해 주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보증서를 바탕으로 금리우대 보증부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기술보증기금이 보증료율 연 0.3%포인트(p) 차감과 보증 비율 95~100% 적용 우대(일반 보증의 경우 85%) 등 혜택을 지원한다.

은행은 협약보증 대출시 0.5%p 추가 금리인하 등 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KIAT는 산업기술정책펀드 등 추가적인 기술금융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보증을 통해 보증비율이 높아지면 기업들의 보증부담이 감소돼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도 자금지원이 가능해지며, 가산금리도 낮아져 금융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호 산업부 1차관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사업화 추진 기업들에게 양질의 융자자금을 제공해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이 신산업분야 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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