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67.5%, “올해 매매가 보합세 보일 것”

입력 2018-0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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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유형별 전국주택가격 전망(자료=한국감정원)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올해 부동산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우수협력공인중개사 22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은 1112명, 지방은 1120명이다.

이번 조사는 대내외 금리 인상기조, 부동산 관련 정부 대책 본격시행 등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하여 일선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가격에 대한 전망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으로 응답(매매67.5%, 전세75.6%, 월세70.9%)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합 응답자를 제외할 경우 매매·월세는 수도권·지방은 하락 응답률이 높았으며 전세는 수도권은 하락(20.4%), 지방은 상승(12.7%)이 높게 나타나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매매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 의견(전국67.5%, 수도권66.3%, 지방68.8%)이 우세한 가운데 보합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 의견(11.2%)이 많았고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시 상승 응답률(18.6%→11.6%)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를 대출 및 주택금융 규제(43.1%)로 응답했고 상승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를 경쟁력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현상(48.3%)으로 꼽았다.

또한 전세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전국75.6%, 수도권74.6%, 지방76.7%)을 응답한 비율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 보합 응답자를 제외하면 소폭 하락(7.7%) 의견이 많으며 수도권은 상승보다 하락 응답, 지방은 하락보다 상승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하락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를 전세공급물량 증가(67.6%)로 답했고 상승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를 매매가격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45.0%)로 응답했다.

한편 서울지역의 매매가격 전망은 보합 의견(56.7%)이 우세한 가운데 전세가격 전망도 보합 의견(76.4%)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월세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전국70.9%, 수도권66.8%, 지방75.0%)이 우세한 가운데 보합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14.4%)의견이 많았다.

하락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를 신규입주물량 및 대체주택의 월세공급(51.3%)으로 보고 있으며 상승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준전세 중심의 임차인 월세전환 증가(35.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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