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올해 美 견조한 경기회복세로 제한적 범위에서 달러화 반등할 것”

입력 2018-01-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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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미국 경기 회복세로 올해 미국 달러화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가 9일 내놓은 ‘2018년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이슈 및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달러 약세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는 견조한 미국 경기 회복세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유로존,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 가운데 올해 성장률 전망이 작년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미국 기업들의 해외 유보이익 본국 송금 증가 등도 달러화 강세 재료다. 이전에도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화는 강세를 띠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15년 말 금리 인상 사이클을 전후해서는 달러가치가 20% 상승했다. 1980년대 이후 미국의 5차례 금리 인상 과정에서 첫 금리 인상 전후 2년간 달러화는 -15∼+80% 범위에서 등락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국 본국으로 송금되는 미국 해외기업의 유보이익 예상 규모는 2000억∼4000억 달러로, 이는 2005년 이후 최대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시각들은 이들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 보고서는 최근 완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북한,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종전과 달리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불안이 증가하는 시기에 해당 위험에 미국이 관여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전 자산 수요 때문에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지만 환율 갈등을 야기하기보다는 무역적자 축소 등 실물부문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2018년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이슈를 △달러 향방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자산가격 및 위험성향 △지정학적 위험 △보호무역주의 등 5가지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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