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김종석, 시민에게 ‘ㅅㄱㅂㅊㆍㅁㅊㅅㄲ’ 문자메시지 논란…“진짜 국회의원 맞아?”

입력 2018-0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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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을 위한 국회 본회의 참석을 독려한 시민에게 “ㅅㄱㅂㅊ”, “ㅁㅊㅅㄲ”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 따르면 한 시민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전안법 개정을 위한 본회의 참여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시민은 “시민들을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다”며 “시민의 권리를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본회의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국민을 대표한다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시민의 문자에 김 의원은 “ㅁㅊㅅㄲ”라는 욕설이 담긴 답장으로 간곡한 요구를 묵살해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시민도 전안법 개정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김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에게 보냈고, 김 의원은 이 시민에겐 “ㅅㄱㅂㅊ”라는 답문을 보냈다. ‘ㅅㄱㅂㅊ’가 어떤 뜻을 담은 것인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선 “수고불참”, “수고빈충”, “세금바쳐” 등 여러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네이버 아이디 ‘happ****’는 “살다 보니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욕설 문자를 다 보내네. 진짜 국회의원 맞는지 의심스럽다”라고 질타했다.

트위터 아이디 ‘@kraz****’는 “지역 이기주의와 잘못된 정치적 무지함으로 이런 국회의원을 양산하는 것은 이제 그만합시다. 다음 총선에선 제대로 된 국회의원들이 뽑히길”이라며 오히려 김종석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데 국민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아이디 ‘shss****’는 “정말 놀라운 사실은 김종석 의원이 지난달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상을 받은 데 대한 의혹도 밝히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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