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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낸시랭 남편 왕진진, '전자 발찌' 재택감독장치 본체 확인…'위한컬렉션' 갤러리는 사우나"
입력 2018-01-03 14:31   수정 2018-01-03 15:23

(이투데이DB)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마친 '문화 사업가' 왕진진(전준주) 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를 둘러싼 의혹 세 가지에 대해 입증을 시도했다.

디스패치는 3일, 왕진진 씨가 사실혼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의 집에서 '전자발찌' 충전기를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낸시랭 왕진진 부부는 지난달 30일,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왕진진은 '故 장자연 위조편지'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나이, 사기, 횡령, 사실혼, 전자발찌 등을 둘러싸고 온갖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왕진진은 기자회견에서 의혹을 해명하기는커녕 더욱 키웠다. 왕진진은 전자 발찌 착용에 대해 "어떤 행위에 있어 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없다'에 대한 부분이 왜 그렇게 궁금하냐.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법 없냐"고 되물었다.

장자연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장자연 사건은 묻히지 않았냐"며 "정식 기관에 장자연 편지 원본을 제출해 진위 여부를 명확하게 검증할 의향은 있다"고 답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되자 왕진진은 "교도소에서 어렵게 지켜낸 장자연 편지의 증거"라며 편지를 보여주고, 이후 퇴장했다.

디스패치는 왕진진이 퇴장한 즉시 함께 기자회견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왕진진이 얼마 전까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역삼동 빌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빌라에는 '주거 침입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지문을 채취하고 있었다는 것. 현관 도어록이 해체됐으며 전자발찌의 '충전기'가 분실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전자 발찌 5년 부착 명령을 받았다. 전자 발찌는 발목 부착장치, 휴대용 위치 추적장치, 재택감독장치로 구성돼 있다. 역삼동 빌라에는 재택감독장치 본체가 있었다. 이는 성범죄자 (등록) 거주지에 설치되며 보호관찰소에 신고하지 않고는 임의로 옮길 수 없다.

디스패치는 감식 이후 빌라를 나왔고, 밖에 정차 중이던 차에 낸시랭과 왕진진이 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카메라를 보자 차를 돌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디스패치는 왕진진의 갤러리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왕진진은 문화 사업가이자 '위한컬렉션'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패치는 왕진진의 명함을 확보해 거기에 적힌 '위한컬렉션' 갤러리 주소로 향했다. 취재 결과 해당 건물은 사우나가 공사 중이었고 허가 문제로 공사를 잠시 중단한 상황이었다. 갤러리는 없었다.

왕진진은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1971년 홍콩에서 태어났으나 호적을 9년 늦게 올려 1980년생이 됐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르면 그는 17살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셈이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달 27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이미 사실혼 관계의 아내가 있고 '장자연 위조 편지 사건' 당사자며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 사기·횡령 등 고소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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