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4거래일만 상승, 원·엔 2년만 최저행진

입력 2017-1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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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거래속 연말장 분위기..1070~1080원 레인지 지속..내년부터 방향잡을 듯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반면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나흘째 떨어지며 2년만에 최저행진을 지속했다. 원화 환율이 위안화와 연동됐던 가운데 저점에서는 결제물량도 나왔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원(0.17%) 오른 1082.7원을 기록했다. 역외환율을 반영해 1080.5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078.3원과 1082.8원 사이를 오갔다. 장중변동폭은 4.5원이었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2.13원 하락한 954.72원을 나타냈다. 이는 2015년 12월7일 947.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9.1/1079.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65원 내렸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2.54포인트(1.72%) 떨어진 2429.83을, 코스닥은 14.95포인트(1.98%) 급락한 740.32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282억6500만원어치를 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288억52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에 연동되면서 하락 후 상승했다. 하락시에는 저점인식 결제물량이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달러약세 원화강세 흐름이 바뀔만한 모멘텀은 보이지 않아 원·달러가 상승전환하긴 힘들 듯 싶다. 그렇다고 계속 하락하기도 어렵다. 연말요인으로 등락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 거래량도 적다”며 “1070원에서 1080원대 레인지를 보이다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하는 내년부터나 방향성을 잡을 듯 싶다”고 예측했다.

오후 4시5분 현재 달러·엔은 0.29엔(0.26%) 오른 113.41엔을, 유로·달러는 0.0009달러(0.08%) 상승한 1.186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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