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 오늘(21일) 발인… 샤이니 민호·키·태민·온유+SM 식구들, 마지막 길 배웅 '눈물의 발인식'

입력 2017-12-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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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故 종현이 오늘(21일) 샤이니를 비롯한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수많은 팬의 배웅을 받으며 세상과 작별했다.

종현의 발인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엄수됐다. 종현의 유족을 비롯해 상주로 나선 샤이니 멤버들, SM 식구 슈퍼주니어 이특, 예성, 동해, 은혁 등이 운구를 맡았다.

발인은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전 8시 51분에 시작됐다. 종현의 영정사진은 친누나가 들었으며 운구행렬 가장 앞자리에는 샤이니 민호가 섰다. 그 뒤에는 침통한 표정의 다른 샤이니 멤버들이 자리했다.

종현의 시신이 나오자 팬들은 오열했다. 이특, 은혁, 예성, 동해도 운구에 힘을 보탰으며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찬송가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종현의 유서를 전달했던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역시 검은색코트 차림에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배웅했다. 나인은 이날 새벽부터 종현의 빈소를 찾았다.

종현과 한솥밥을 먹으며 동고동락한 소녀시대 태연, 효연, 유리, 윤아, 같은 그룹 출신 수영, 서현은 물론 슈퍼주니어 김희철, 레드벨벳 예리, 종현의 절친 전현무, 이동우 등도 현장을 지켰다.

운구차가 떠났음에도 종현의 지인들과 팬들은 장례식장을 떠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샤이니 키는 말없이 눈물만 뚝뚝 떨궜고, 민호는 애써 울음을 삼켰다. 태민은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는 듯했다.

태연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종현이 떠난 자리를 하염없이 바라봤다. 윤아는 그런 태연의 어깨를 손으로 감쌌다. 서현과 효연은 하도 울어 얼굴이 빨갛게 상기됐다.

종현 발인이 진행되기 한 시간 전에는 비공개 영결식이 진행됐다. 장지는 비공개다.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는 갈탄과 번개탄이 있었다. 종현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종현의 메시지를 받은 친누나에게서 "종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종현의 절친 나인은 가족과의 상의 끝에 고인의 유서를 공개했다. 경찰은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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