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 오늘(21일) 발인…몸에 마지막 새기려 했던 타투 'BYE'

입력 201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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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박카로 인스타그램)

故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발인식이 오늘(21일) 엄수된다.

종현의 발인은 오늘 오전 9시 비공개로 진행되며, 발인식에는 유족, 친지, 샤이니 멤버들, SM엔터테인먼트 동료 가수, 연예계 선후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8세의 나이로 데뷔한 종현은 그룹 샤이니 안에서 메인 보컬로 팀을 빛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 작곡가, 작사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왔다.

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하이 '한숨', 아이유 '우울시계' '하루의 끝' '론리' '놓아줘' 등은 종현 사망 후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특히 '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 '혹시 짐이 될까 많이 버겁다' '세상에 지친 날 누가 좀 제발 안아줘' 등의 가사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 공허한 분위기가 뒤늦게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故 종현이 몸에 새겼던 타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종현이 왼쪽 허리 부분에 새긴 '블랙독' 타투 의미가 눈길을 샀다.

'블랙독'은 우울증을 뜻하며, 영국 전 수상 윈스턴 처칠이 평생 안고 살았던 자신의 지독한 우울증을 '블랙독'이라 부른 것에서 유래됐다.

또한 종현의 타투를 맡아왔던 타투이스트 박카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이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몸에 새기려던 문신이 'BYE'라고 밝혀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유서 공개, 친누나에게 보낸 우울증 호소 문자 등을 토대로 경찰은 故 종현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고인의 장지는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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