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북미서 약 63만 대 리콜…브레이크 램프 결함

입력 2017-12-14 10:23수정 2017-12-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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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년 생산한 아반떼와 K3, 국내서도 관련 부품 리콜 예정

현대‧기아자동차가 북미에서 판매한 아반떼(수출명 엘라트라)와 K3(수출명 포르테) 약 63만 대를 리콜한다.

14일 외신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엘란트라와 포르테 62만 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2013~2014년에 생산된 엘란트라 39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기아차 미국 법인도 2012~2014년에 생산된 포르테 13만4000여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캐나다에서도 2013~2014년에 생산된 아반떼 10만3556대를 리콜한다.

엘란트라와 포르테에서 발견된 결함은 브레이킹 시스템이다. 브레이크 페달과 램프 스위치 사이를 연결하는 '스토퍼'에 문제가 생겨 페달에서 발을 떼도 브레이크 램프가 켜져 있는 결함이 드러났다. 이 결함으로 인해 사고나 부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의 경우 현대차는 내년 1월 30일, 기아차는 2월 8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아반떼와 K3 브레이킹 시스템에 대한 결함이 신고돼 조만간 현대‧기아차가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에서 판매된 아반떼, K3와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차량에 대해 국내에서도 조만간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반떼는 2013~2014년 국내에서 18만7248대가 판매됐다. 리콜은 이 가운데 일부 모델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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