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최고의 디자인은…소방 담요·현대식 맞춤 도장

입력 2017-1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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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인 산업계의 축제 ‘6회 잇-어워드’…김경미·김찬 대표 등 10명 대상 수상

▲2017 잇어워드 챌린지가 11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회사들이 모여 올해 최고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하는 한국디자인산업계의 축제가 11일 열렸다. 대상의 영예는 소방 담요를 디자인한 김경미 디자인탐정 대표와 도장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김찬 에이투비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국디자인기업협회가 이투데이, 디자인정글과 함께 이날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제6회 잇-어워드(It-Award)’ 시상식에는 협회 회원사 대표들을 비롯해 손혜원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업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진국 한국디자인기업협회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잇어워드는 명실공히 앞으로 한국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잇어워드 시상식에서 대상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경미(왼쪽) 디자인탐정 대표와 김찬 에이투비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날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10여 점이 수상했다. 영예의 산업통상자원장관상은 소방 담요 ‘소방관 블랭킷’을 디자인한 김경미 디자인탐정 대표와 도장 브랜드 ‘파요’를 기획한 김찬 에이투비 대표가 수상했다. 이투데이대표이사상은 ‘DRY&FISH 황태채 시리즈’를 디자인한 강은혜 디스이즈잇크루 대표, 디자인정글대표이사상은 휴대용 프로젝터를 디자인한 진철 제이디자인웍스 대표, 광주디자인센터원장상은 네오피시 BX디자인 리뉴얼 프로젝트를 디자인한 이상용 디자인블루 대표, 부산디자인센터원장상은 테트라포드 브루잉 컴퍼니를 디자인한 신명섭·변사범 플러스엑스 대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상은 이천시 해외전시 브로슈어를 디자인한 양윤석 헥사인 대표, 한국디자인기업협회장상은 기아자동차 BEAT360 디지털 도슨트를 디자인한 박태희 펜타브리드 대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CGV 하단과 DDP 디자이너스맵을 디자인한 이장섭 액션서울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본상과 특별상 수상작은 ‘제품디자인’, ‘시각(광고&프로모션·북&에디토리얼·브랜드&아이덴티티) 디자인’, ‘패키지&용기디자인’, ‘환경&공간디자인’, ‘디지털(디지털&UX·영상&애니메이션) 디자인’, ‘서비스디자인’, ‘생활산업디자인’ 등 총 10개 부문에서 57점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디자인 언론매체 기자단과 디자인 산업 현장 전문가의 추천, 자사 응모를 통한 후보작 중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 100인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공로패는 1988년도 서울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호돌이’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김현 대표가 받았다. 김 대표는 “34년 6개월 만에 운영하던 회사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1984년 회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디자인 회사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생겨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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