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고든램지, 김성주 향해 독설…"영국 같았으면 XX을 떼어 김치 담가버렸을 거야!"

입력 2017-1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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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 셰프 고든램지가 김성주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다.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오승환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이연복 셰프와 고든램지 셰프가 '고기 끝판왕'을 주제로 15분 요리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글로벌 스타 셰프인 고든램지 셰프는 전 세계 보유하고 있는 미슐랭 스타만 14개나 된다. 전 세계에서 미슐랭 스타수 세계 3위에 빛나는 고든램지 셰프는 날카로운 독설과 욕설로도 유명하다.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의 MC 김성주는 "오늘 셰프 군단의 요리를 맛보고도 거침없이 이야기를 할 것인지?"라고 물었고 고든램지 셰프는 "저는 돌려 말하지 않는다. 직언을 하죠. 그래서 잔인하도록 솔직할 거다. 솔직한 평가를 받을수록 최고가 돼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고든램지 셰프는 이어 "셰프들도 경쟁적인 마인드를 갖춰야 더 강해질 수 있다. 사람들은 나를 인정사정없는, 함께 일하기 힘든 냉혈한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 입장에선 그만큼 수많은 멍청이들과 일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독설 예고와 달리 고든램지 셰프의 독설은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 김성주는 이연복 셰프와 고든램지 셰프의 요리 대결이 펼쳐지기 전 "제가 5분을 남겨두고 중간점검을 할 것이라고 전달했느냐"라고 물었고, 샘킴 셰프는 "(고든램지 셰프가 이야기하길) 만약에 와서 혹시라도 먹어보면 '꺼져'라고 할 거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고든램지 셰프는 15분 요리 경연이 시작되자 생각보다 짧은 대결시간에 다소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대결시간을 5분만 남겨두자 김성주가 중간점검을 위해 고든램지 셰프에게 향했고 야채볶음을 맛보려 했다. 안정환은 요리대결 3분을 남겨두고서도 아직도 맛보지 않고 있는 김성주를 향해 "김성주 씨 그 야채볶음 한 번 맛보라니깐요"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혼날까봐 못 먹겠어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성주는 숟가락을 야채볶음을 향해 가져갔지만 고든램지 셰프는 그런 김성주의 손을 쳐냈고, 김성주는 1분을 남기고 재차 맛보기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막혔다.

요리를 마치자 샘킴 셰프는 김성주를 향해 "되게 신기한 게 전 세계 어떤 사람이 고든램지가 요리하는데 숟가락을 꽂을 수 있는 건 아마 김성주가 유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든램지 셰프는 15분 요리대결을 펼친 뒤 명이나물 장아찌와 멸치볶음을 재료로 챙겼다가 쓰지 않은 이유를 묻는 김성주를 향해 "15분 대결의 절반쯤 지났을 때 아주 귀찮은 진행자 한 명이 자꾸 방해하더라. 맛보게 해달라고 하고"라며 "키 작고 안경 쓰고 헤어스타일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김성주는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고, 이를 통역사가 통역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 모습의 김성주를 향해 고든램지 셰프는 "꼬마 여자아이처럼 소리도 질렀다. 영국 같았으면 XX을 뗴어 김치 담가버렸을거야"라고 독설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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