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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家, 내년 ‘몸집’ 더 커진다…바이오주 또다시 ‘들썩’
입력 2017-12-11 16:09

셀트리온의 내년 실적 상승 전망이 구체화되자,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동안 조정 기간을 거치던 바이오주에도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셀트리온은 11일 전날보다 4.54%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20만 원선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73% 오른 8만47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은 4.91% 오른 6만2000원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주의 동반 상승에 대해 내년도 실적 급증 전망에 따른 매수세 유입을 꼽았다. 그간 램시마, 트룩시마 등의 해외 진출 기대감으로 막연하게 상승하던 주가가 실적에 기반하면서 추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별도기준 매출액이 1조3221억 원으로 올해보다 50.7% 상승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8497억 원으로 65.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 역시 7174억 원으로 54.3%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811억 원으로 올해보다 47.9% 상승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872억 원, 순이익은 32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3%, 54.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2018년 매출 성장은 미국 램시마 및 유럽 트룩시마의 성장 및 허쥬마의 유럽 신규 매출에 따른 생산량 증가에 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도 호재다. 셀트리온은 이달 5일 코스피 신규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현재 수준(25조1466억 원)을 유지할 경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1.3% 수준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란 기대이다.

셀트리온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바이오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날보다 6.38% 오른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네이처셀(14.75%), 한미사이언스(5.71%), 인트론바이오(5.48%), 크리스탈(3.11%), 셀루메드(2.99%) 등이 모두 반등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하루 동안 셀트리온 3인방에 몰린 기관 매수세만 해도 370억 원이 넘는다”며 “내년 1분기부터 허쥬마의 유럽시장 출시 허가가 예상되는 등 그간 상승 요인이 현실화되면서 제2의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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