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에너지 정책 성공하려면 에너지자립마을ㆍ아파트 많이 생겨야”

입력 2017-1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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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에너지 제로(EZ) 주택 오픈 행사 참여해 주민들과 간담회 가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노원 에너지 제로(EZ) 주택 오픈하우스'를 방문해 에너지 현황판 앞에서 '제로'를 의미하는 '0'자를 손으로 만들고 있다. 왼쪽부터 에너지제로 주택 사업연구단장인 이명주 명지대 교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성환 노원구청장, 문 대통령, 입주자대표 김선민 씨,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리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나가는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런 정책이 성공을 하려면 여기저기에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자립아파트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노원 에너지 제로(EZ) 주택 오픈 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에너지를 대폭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필수적인 에너지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립구조 형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너지 제로 주택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이번 사업에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업하고 명지대가 산학 협력 차원에서 R&D도 함께했으며, 지역주민들까지 참여해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갔다는데 아주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기 위한 설계, 자재들이 거의 100% 국산화됐다는 것과 태양광 발전도 100% 우리 국내 기술로 건설됐다”며 “이렇게 여러 주체가 함께 협력하고 또 우리 기술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충분히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주택들이 공공주택으로 돼서 신혼부부들, 어르신들, 주거취약 계층에게 공급되면서 주거복지의 아주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이 아주 뜻깊다”며 “이 아파트의 운영을 입주자들이 임차인 협동조합을 구성해서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간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릴 때 살았던 것처럼 아주 질 좋은 마을 공동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홍보관을 둘러본 뒤 아파트 입주기념 타일에 ‘행복한 마을에서 행복한 나라로! 에너지 제로 하우스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사인한 후 벽에 부착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주요 인사들과 입주민 대표와 스탠딩 환담을 한 후 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여기가 총 121세대인데, 신혼부부가 80%, 고령자 10% 해서 입주세대가 정해져 있다”며 “신혼부부는 6년까지, 아이를 2명 낳으면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종료 후 문 대통령은 입주자 가정을 방문해 집안을 둘러보고 환담을 하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노원 에너지 제로(EZ) 주택 오픈 하우스' 행사 도중 한 신혼부부 입주세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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