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수요예측 이어 일반공모 청약 흥행…증거금 5조 원 '훌쩍'

입력 2017-12-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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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134.05대 1…12월 8일 코스피 상장

진에어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34.05대 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배정 물량 240만 주에 대해 총 3억2172만 주의 청약 신청이 몰렸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5조1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지난달 23일~24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진에어는 국내 LCC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 LCC 유일 중대형 기재를 보유해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 등 장거리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이에 진에어의 실적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45%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 73%에 달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올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6564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달성하며 1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기재 추가 도입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매년 4~5대의 신규 기재를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52개국 79개 노선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LCC로 도약할 계획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장 후에도 기업의 성장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주주들과의 이익 공유와 투명 경영을 통해 상장 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한 진에어는 이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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