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첫날 LPGA 1점차 승...장하나-배선우 승, 김지현2-김지영2, 고진영-이다연, 이정은6-김자영2는 무, 최헤진-김지현 패

입력 2017-11-24 17:09수정 2017-11-25 13:3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SBS골프, 25일 포섬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무승부를 기록한 지은희-전인지조와 이정은6-김자영2(왼쪽부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빙의 승부였다.

추위속에서 열린 첫날 경기는 각자의 볼로 2명의 선수가 쳐서 좋은 성적으로 하는 포볼로 진행됐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씩 가져갔다.

일단 3연패를 노리는 팀 미국여자프골프(LPGA)투어가 첫날 경기에서 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3.5-2.5로 선점했다.

24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3회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녈(총상금 10억원) 첫날 경기에서 근소한 차로 앞서나갔다.

박인비-이정은5조의 팀LPGA가 1경기에서 최혜진-김지현조를 4홀 남기고 5홀차로 이겨 승점을 먼저 챙겼다. 이어 2경기에서도 팀 LPGA 이미림-양희영조가 오지현-김민선5조를 13번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1홀 남기고 3홀차로 이겨 1점을 보탰다. LPGA 허미정-이미향조는 김지현2-김지영2조와 비겨 0.5점 나눠 가졌다.

팀 KLPGA 장하나-배선우조는 김세영-김효주를 맞아 4홀 남기고 5홀차로 완승해 승점을 1점 따냈다.

고진영-이다연조는 최나연-신지은조에게 16번홀까지 1홀차로 앞섰으나 최나연이 17번홀 버디로 지는 바람에 무승부로 끝났다.

이정은6-김자영2도 전인지-지은희조를 마지막조에서 경기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0.5점씩을 추가했다. 11번홀까지 김자영2가 버디를 3개 골라내며 1홀차로 앞서갔으나 12번홀에서 지은희가 버디를 골라낸 뒤 두팀 모두 나머지홀은 파행진으로 끝났다.

◇26명이 출전해 승자팀 가리는 대항전 = 팀 KLPGA와 팀 LPGA 선수는 각각 13명씩 26명이 출전해 양 팀으로 나눠 대결한다. 우승팀은 6억5000만 원, 패한 팀은 3억5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4일 경기는 2명이 각자의 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하는 포볼, 25일은 2명의 선수가 볼 하나로 경기하는 포섬, 26일은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SBS골프는 24, 25일에 오전 10시부터, 26일에 오전 9시 30분부터 3일간 생중계한다.

◇ 유소연, 고진영 등 10명 3년 개근 = 이번 대회까지 개근한 선수들이 제법 많다. 이는 상금순위로 대회 출전 자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상을 방증한다고도 할 수 있다. 팀KLPGA의 고진영(22·하이트진로), 김지현(26·한화), 배선우(23·삼천리), 김민선5(22·CJ오셔핑)가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LPGA에서는 유소연(27·메디힐),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이미향(24·KB금융그룹), 김효주(22·롯데), 신지은4(25·KE하나금융그룹)가 3년 연속 출전하며 한국과 미국무대에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배선와 한조를 이뤄 김세영-김효주를 이긴 장하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 장하나, 팀LPGA와 팀KLPGA 양쪽 팀에서 경기하는 최초 기록자 = 장하나(25·BC카드)는 첫 대회에서는 LPGA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KLPGA 소속으로 출전해 양팀 소속으로 출전한 첫 선수로 기록됐다. 물론 향후 KLPGA 선수들의 LPGA 진출이 이어지면 이런 경우가 속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LPGA팀에서 KLPGA팀으로 바뀌는 경우는 드문 경우일 듯하다.

◇ 전인지, 최혜진 등 첫선을 보이는 선수들의 활약 기대 =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팀LPGA에선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전인지를 비롯해 이정은5(29·교촌F&B), 최나연(30SK텔레콤)이 첫선을 보이고, 팀KLPGA에서는 국내파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최혜진(18·롯데)을 비롯해 김자영2(26·AB&I), 김지영2(21·올포유), 이다연(20·메디힐)이 새롭게 합류했다.

◇ 팀KLPGA의 첫승이냐, 팀LPGA의 3승이냐 = 지난 두 번의 대회는 팀LPGA가 팀KLPGA을 각각 14대 10, 13대 11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KLPGA 선수들의 반격이 성공할지 궁금하다. 두 번의 대회에서 4승 2무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고진영은 “1회 대회부터 매년 나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 언니에게 초대받아 영광이다. 지난 2년 동안 근소한 차이로 KLPGA팀이 졌다.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