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12월 국고채발행 우호적, 전액낙찰시 연간대비 97.2% 소화

입력 2017-11-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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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채권시장은 전일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날 장마감후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12월 국고채발행 계획이 시장 우호적인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주초 곧바로 내달 국고채입찰이 3년물과 30년물로 시작한다는 점,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회의가 예고돼 있다는 점, 주말이라는 점 등에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기재부는 전날 총 4조6000억원 규모로 12월 국고채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이달 경쟁입찰물량(5조3500억원) 보다 75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종목별로는 3년물 1조원, 5년물 8000억원, 10년물 1조1000억원, 20년물 4000억원, 30년물 1조3000억원이다. 전날 장중에 돌았던 30년물 2조원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관심을 모았던 국고채 매입(바이백)은 5000억원에 그쳤다. 매입대상 종목은 국고채 5년 경과물 13-1을 비롯해 15-3, 13-5, 8-5, 15-7, 14-1, 16-2, 14-4, 16-7 등 총 9개다. 14-1, 16-2, 14-4, 16-7 종목은 이달 새롭게 대상종목에 편입됐다. 내년 3월부터 2019년 12월 만기도래물들이다. 물가채에 대한 명목 국고채 교환도 1000억원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12월엔 비경쟁인수와 물가채 발행이 없다. 이들 계획물량이 전액 낙찰될 경우 올 연간 국고채 발행물량은 1조8150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는 올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물량 103조7000억 대비 97.2%에 그치는 수준이다. 늘어난 세수 등을 반영한 결과로 상당부문은 세계잉여금으로 넘겨 내년 바이백 등 재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예정액 대비 90.8% 발행에 그친바 있다.

(금융투자협회)
초단기물에 대한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지겠다. 전날에도 통안91일물 금리는 1.1bp 오른 1.482%를 기록하며 2016년 11월29일 1.487% 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도 9거래일째 올라 1.49%를 보였다. 다만 한국은행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경우 금리(1.50%) 보다 낮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CB가 의사록을 공개한다. 미국은 최대 쇼핑일인 블랙프라이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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