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LG 트윈스, 정성훈에 단 몇 마디로 '방출 통보'…팬들 "스토브리그가 더 재미있네" 충격

입력 2017-1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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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G 트윈스 공식사이트)

LG 트윈스 베테랑 정성훈이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LG 트윈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성훈에게 내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정성훈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

LG 트윈스 구단 측은 정성훈에게 단 몇 마디로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1999년 고졸 신인으로 해태에 입단한 정성훈은 KIA 타이거즈, 현대를 거쳐 두 번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LG 트윈스에 건너와 9년간 활약했다.

정성훈은 그간 LG 트윈스의 최고참으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됐으며 우타자 최초로 '2000경기-2000안타'를 달성하는 등 대기록을 세웠다.

정성훈은 2013년 LG 트윈스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정성훈의 올 시즌 성적은 115경기 출전해 타율 0.312로 호평받았다.

정성훈의 방출 소식에 야구 팬들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팬들은 "리빌딩이 뭐 이리 극단적이냐", "진심 할 말이 없다", "이건 아니지", "LG 팬이지만 정말 너무하다", "너무 화가 난다", "스토브리그가 더 재미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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