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종영, 장나라♥손호준 해피엔딩…네티즌 "'시즌2' 기대되는 웰메이드 드라마"

입력 2017-11-20 16:28수정 2017-11-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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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쳐)

'고백부부'가 모두의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KBS2TV 주말 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끝내고 현실로 돌아온 장나라, 손호준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진주(장나라 분)는 엄마 고은숙(김미영 분)과 술잔을 기울이며, 속내를 털어놨다. 마진주는 "엄마가 술도 마실 줄 아냐"라고 놀렸고, 고은숙은 "나도 왕년에는 남자도 거뜬히 이길만큼 주당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고은숙은 마진주에게 "이제 네 새끼에게 돌아가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고은숙은 마진주 방을 청소하다 편지와 일기 등을 발견했고, 마진주가 미래로부터 오게 된 사연을 알게 됐다.

고은숙은 "무슨 일인지 몰라도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 없이는 못 산다"라며 "새끼 키우다 보면 부모 생각은 점차 잊힐 것"이라며 마진주를 다독였다. 결국 마진주는 눈물을 머금고,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같은 시각 마진주를 교통사고 위기로부터 구해낸 최반도(손호준 분)는 아들 서진과 아내 진주를 포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진주에게 달려간다.

진주는 반도와 만난 뒤 "여보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하며, 서로의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끼웠다. 잠에서 깬 마진주는 자신의 옆에서 놀고 있는 아들 서진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고, 거실에 있던 최반도도 방으로 뛰어 들어와 진주와 서진을 껴안았다.

10여 년 뒤 홀로 남은 마판석(이병준 분)을 진주 부부는 살뜰히 챙기고, 반도의 부모는 과거 반도가 귀띔한 대로 판교에 투자했다가 돈방석 위에 앉았다.

윤보름(한보름 분)과 안재우(허정민 분)는 불임이라는 사실 때문에 헤어졌다가 재회한 뒤 결혼하게 되고, 첫사랑 진주를 가슴에 품은 남길(장기용 분)은 아들과의 산책길에 진주-반도 부부와 우연히 마주친 뒤 미소를 지었다.

천설(조혜정 분)은 자수성가한 뒤 전세계를 누비며 책을 썼고, 고독재(이이경 분)는 군에 입대한 뒤 당당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고백부부' 종영 방송을 본 네티즌은 "'시즌2' 기대합니다", "장나라 손호준 해피엔딩이네", "조혜정부터 이이경까지 조연배우들도 빛났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 후속작은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당분간 '고백부부' 방영 시간에는 유동적으로 프로그램이 편성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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