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송옥숙에 "엄마"라며 '오열'…박명신, '소주 병나발' 부는 사연은?

입력 2017-1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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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미워도 사랑해')

'미워도 사랑해' 송옥숙을 향한 표예진의 진심이 드러나면서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힌다.

17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4부에서 행자(송옥숙 분)에게 막대하던 은조(표예진 분)이 뉘우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은조는 행자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놀이터에 앉아 있는 은조를 발견한 카페 사장 보금(윤사봉 분). 은조는 보금에게 "우리 아줌마 카페 안 갔냐"고 묻고 보금은 고개를 젓는다. 은조는 "역겹다고까지 할 건 없었는데 너무 나갔다"며 뒤늦은 후회를 한다.

늦은 밤 행자 역시 놀이터 그네에 앉아있다. 손에 난 흉터를 바라보며 눈물짓는 행자.

명조(고병완 분)는 "그렇게 신경 쓰이면서 아줌마한테 왜 그러냐"고 묻고 은조는 "내 맘이다"라며 얼버무린다. 명조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아줌마가 사라지면 누나는 어떻게 살 거냐. 돈이 문제가 아니라 누나나 나나 세상에 내버려지는 거다"라고 말한다.

은조는 행자를 찾아 나선다. 운전을 하던 중 은조는 행자가 인도에 쓰러진 채 사람들에 둘러 싸인 모습을 포착한다. 은조는 얼른 차에서 내려 뛰어간다. 괜찮냐며 행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은조.

이윽고 행자는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다. 은조는 행자가 실린 베드를 따라가며 "제발 눈 좀 떠보라"며 외친다. 행자는 수술실로 들어가고 은조의 발길은 수술실 문 앞에서 멈춘다. 은조는 나지막하게 "엄마"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은조는 행자와 화해하고 성실히 살 것을 약속한다.

인우(한혜린 분)네도 바람 잘 날 없다. 인우의 카드 명세서를 보고 놀라는 정숙(박명신 분). 인정(윤지유 분)은 "12개월 할분데 겨우 두 번 부었더라고"라며 얄밉게 거든다. 인우는 "내가 벌어서 내가 산다는데 뭐 잘못됐냐"며 흐느낀다. 정숙은 소주를 병째로 입에 털어버린다.

종희(송유현 분)는 충서(김법래 분) 때문에 속을 끓는다. 종희는 "오빠 얘기 좀 하자"며 충서의 방문을 열지만 방이 비어있다. 이에 종희는 "또 나갔냐. 죽었어"라며 카바레로 충서를 찾아 나선다. 충서는 카바레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충서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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