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포항지진, 원전과 상관없어… ‘포항지진특별지원대책팀’ 구성”

입력 2017-11-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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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4지진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재민들을 격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 원전 안전에 대해 “원전은 강도(규모) 7.5를 기준으로 지었기 때문에 원전은 (이번 지진과) 상관없다”고 16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지진 피해 대피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강도 7.5정도면 아주 강진인데 (안전성 문제는)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좌파들이 방해하려는 것이고 억지”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포항이 대한민국에서 지진이 가장 발발하는 지역이니 건물 전체를 내진 설계해야 하는데 지금 포항 지역은 내진 설계된 건물들이 20%밖에 안 된다”며 “남은 80%를 정부와 협의해 내진 처리를 할 수 있게 고강도 협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당은 당 차원의 ‘포항지진특별지원대책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지금은 예산국회인 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바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당 차원에서는 포항 특별지원대책팀을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원상회복이 되고 여러분의 불안한 심정이 다 가라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 모두가 합심해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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