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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의원 "북한 병사 귀순당시 응사했다면 다 죽었을 것"
입력 2017-11-16 16:23

(출처=김종대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넘어 귀순할 당시 우리 군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의원은 1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군 병사 귀순당시 우리군 대응에 대해 "훌륭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13일 북한군 병사가 귀순할 때 북측이 남한 쪽을 향해 40여 발의 총을 쐈는데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은데 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해당 병사를 발견하기까지 16분이 걸리면서 우리 군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북한군이 우리를 향해 총을 쏘는데도 우리 군은 가만히 있었다는 지적에 김종대 의원은 "그런 의문에는 어폐가 있다. 휴전선과 JSA는 다른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의원은 "휴전선은 항상 영토를 방어하고 적을 감시하고 도발하면 격퇴하는 것이다. 반면 판문점은 작전지역이 아니라 회담 장소다. 판문점 근무자들의 주요 임무는 회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일어난 북한 4초소와는 거리가 30m라 얼굴까지 보인다. 이런 장소에서는 일반적인 군사작전을 하는 게 아니라 제1번 임무가 안전이다. 북한군 사격이 시작됐을 때 원래 작전 지침은 '안전한 곳으로 철수하라'다"라고 설명했다.

철수해 안전을 확보하면 그 후 전투부대가 증원을 한다는 설명이다. 김종대 의원은 "인근에 미군 특수부대와 한국군 기동타격대가 있어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며 유리한 전투배치를 하고 응사도 그때 가서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종대 의원은 "만약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응사를 했다면 다 죽었을 것"이라며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 노출돼 있는 군인끼리 사격을 하는 것은 자살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상황이어서 북한군이 우리 군이 아니라 해당 병사를 쏘는 게 확인이 됐을 거다. 이에 사격으로 응수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안전을 확보하고 경계를 감시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귀순병사를 발견하는 데 16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 김종대 의원은 "그 북한군이 수풀이 우거진 쪽으로 들어간 것 같다. 그런데 그 북한군을 찾는 것보다 그가 우리에게 위해를 가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런 경계 감시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즉 해당 병사를 못 찾아서 혹은 놓쳐서가 아니라 우리의 안전 확보를 먼저 하느라 16분이 소요됐다는 것.

김종대 의원은 "당시 비상이 발령돼 증원 요청을 했다. 그러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귀순자 수색보다 무장한 병력이 인근에서 우리에게 위해를 가하는지, 사주경계를 해야 하며 그 후 지원군 요청, 그다음이 귀순자 수색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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