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로 투자자 몰린다···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고치 경신

입력 2017-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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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 규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양새다.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한 방안으로도 풀이된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건수는 9월 말 기준 총 28만1303건으로 불과 3분기 만에 지난해 총 거래량인 25만7877건을 넘어섰다. 2006년 조사 이래로 역대 최대 거래량이기도 하다. 현재 추세로는 10월이면 30만건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상가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규 분양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 입지가 뛰어난 상가의 경우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3~24일 실시된 LH 단지내 상가의 입찰 결과 신규 공급된 △인천가정8블록(총 686가구) 6호 △춘천거두2(총 480가구) 3호 △부산명지B1블록(1201가구) 8호 등 17호가 완판됐다. 또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선보인 `공덕 SK 리더스 뷰`의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처럼 상가의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연내에도 역세권 등 알짜 입지에서 선보이는 상가 물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화건설은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만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또한 금성백조는 이달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스트리트형 브랜드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400㎡, 174실 규모로, 주거세대 총 779가구의 고정수요가 확보되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11월 개통 예정) 출구와 복합환승센터가 인접해 있다.

우미건설도 이달 경기 용인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브릭스톤’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06㎡ 규모다. 신분당선 ‘상현역’과 가깝고 영국풍 스타일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특화 설계된다.

일성건설은 11월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파크스테이 메디컬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까지 규모로 연면적 1만5379㎡에 건축면적 1209㎡며 1층 근린생활시설, 2~3층 메디컬전문상가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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