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 전통시장 22만5000원ㆍ대형마트 23만7000원

입력 2017-11-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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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이동근 기자 foto@)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김장비용이 22만5000원 선으로 작년보다 저렴하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3% 내려간 값이라는 설명이다.

aT에 따르면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4인 가족, 배추 20포기, 8일 기준 전통시장은 22만5155원, 대형유통업체는 23만732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9일 대비 각각 6.3%, 11.2% 하락한 가격이다.

장 주재료인 배추는 20포기 가격이 전통시장 5만5977원, 대형유통업체가 4만432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9.1%, 27.4% 하락했다. 무, 대파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전으로 출하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물량이 많아져 각각 35.0%, 12.3% 내려갔다.

고춧가루는 여름철 잦은 비로 병해(탄저병)가 발생하는 등 작황이 부진하여 생산량 감소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aT가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에 주로 이용되는 농수산물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것이다.

aT는 16일과 23일 두 차례 더 김장비용 가격조사 결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까지의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에서는 김장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비축 농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홈쇼핑과 특판장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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