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생애 마지막 인터뷰서 팬들 향한 손하트…"당신 인생 참 잘 살았습니다!"

입력 2017-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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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본격 연예 한밤')

고(故) 김주혁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된 가운데 팬들을 향한 손하트가 뭉클함을 더했다.

김주혁은 SBS '본격 연예 한밤'과 생애 마지막 인터뷰를 나눴다. 이 인터뷰는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3일 전인 지난달 27일 '더 서울 어워즈' 시상식에서 영화 '공조'로 조연상을 받은 뒤 나눈 것이었다.

당시 '더 서울 어워즈' 시상식이 끝난 후 '본격 연예 한밤' 리포터는 김주혁을 황급히 붙잡고 인터뷰에 나섰다.

김주혁은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대해 "기분 좋다. 여러분이 또 사랑해주시고 그 역할을 인정해 주셔서 상을 주신 거니깐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 저 조연상 받았습니다"라며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그렸다. 김주혁의 손하트로 그의 마지막 인터뷰는 그렇게 끝났다.

(출처=SBS '본격 연예 한밤')

앞서 '본격 연예 한밤' 측은 김주혁의 과거 인터뷰 모습도 선보였다. 당시 김주혁은 자신의 꿈을 묻는 질문에 "연기자니깐 좋은 연기자가 되는 건 당연한 거고, 그냥 나중에 훗날 사람들에게 참 저놈 잘살았다는 얘기 듣고 싶어요"라며 "저 사람은 참 인생 잘 살았지라는 얘기 듣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김주혁의 마지막 인터뷰를 본 네티즌들도 "김주혁의 손하트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우리도 영원히 사랑합니다", "마지막 인터뷰 도중에 행사를 위해 또 다른 데를 가야 한다는 말이 왜이렇게 슬프게 다가오는지", "김주혁 씨, 당신 인생 참 잘 살았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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