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부회장 사퇴한 대한축구협회, 내주 중 '조직 쇄신안' 발표…내용은?

입력 2017-11-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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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과 축협 비판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다음 달 열릴 평가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축협은 '조직 쇄신안'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19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한 부분이다.

축협 관계자는 3일 "정몽규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인적 쇄신 방안의 윤곽이 다음 주 중 나올 것"이라며 "여러 부분을 폭넓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앞서 국가대표팀 경기력 부진과 협회 내부 비리와 관련해 사과하며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개혁의 핵심은 '인적 쇄신'으로 점쳐진다. 김호곤 부회장의 사퇴를 시작으로 집행부인 부회장단이 대폭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부회장단에는 이용수 부회장, 조병득 경기분과위원장, 정태준 인천시축구협회장, 심태형 전 서울시 축구연합회 회장 등이 있다.

또 김호곤 전 위원장 후임을 선정을 비롯해 기술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것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과 러시아, 모로코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 등 최근 4경기에서 부진을 보인 대표 팀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주된 관심사다. 외국인 기술코치와 피지컬 코치도 영입한다는 계획.

이와 관련해 스페인 대표 팀에서 활동한 호세 안토니오 그란데 세레이호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에스핀 피지컬 코치를 낙점하고 세부 내용을 조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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