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편집숍 ‘라일리 로즈’가 뭐길래... 한국 뷰티 브랜드 진출 발판

입력 2017-10-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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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 한인 창립자가 만든 뷰티숍, K뷰티 이해도 높아 참존 등 입점 잇따라

▲바닐라코가 9월 29~30일 미국 LA 글렌데일 갤러리아에서 진행된 라일리 로즈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바닐라코)

미국 헬스&뷰티 편집숍 ‘라일리 로즈’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라일리 로즈는 글로벌 패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포에버21’이 새롭게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닐라코를 비롯해 참존, 에이프릴스킨 등 라일리 로즈(Riley Rose) 1호점 전체 62개 브랜드 가운데 10여개가 한국 브랜드로 K-뷰티의 북미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라일리 로즈’ 1호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글렌데일 갤러리아 쇼핑몰에 위치했다.

‘패스트패션’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포에버21은 미국 부동산투자신탁회사 GGP와 협력해 H&B(헬스앤뷰티) 편집숍 ‘라일리 로즈’를 론칭했다. 신규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라일리로즈’는 ‘포에버21’의 유통망을 활용해 세포라, 얼타 등 북미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인지도를 구축한 기존 글로벌 뷰티 편집숍과의 경쟁 구도에서도 기대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 전까지 미국 전역에 10여개의 매장을 추가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에버21은 한국인 장도원, 장진숙 부부가 운영하는 회사이며, 이들 창립자의 딸인 에스더와 린다가 라일리 로즈를 론칭했다. 업계에서는 ‘라일리로즈’ 역시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한국 브랜드 입점에 대한 자체 수요도 있고 K-뷰티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뿐 아니라 입점 업체 입장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메리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참존은 추가 개설되는 10개 매장에까지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일리로즈 입점 브랜드 관계자는 “초도 물량을 컨테이너에 옮겨놓고 매장에 진열해놓은 상태다. 미국 시장 반응을 실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같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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