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형 여성개발정책…아프리카ㆍ중남미 11개국에 공유한다
입력 2017-10-23 09:50

아프리카·중남미 지역 개발도상국 현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를 대상으로 국내 여성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 관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하나로 개발도상국 현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의 여성직업능력개발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2017년도 제2차 여성직업능력개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수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정책공유를 통해 개도국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자 여가부가 2010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 제1차 연수는 아시아·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진행됐다.

이번 2차 연수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실시하며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콜롬비아, 페루 등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의 11개국 18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강의·현장방문, 워크숍(공동연수)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이 한국의 여성직업능력개발 관련 정책에 대해 배우고, 자국의 특성에 맞는 정책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한국의 여성직업교육훈련, 여성창업 우수사례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국형 여성직업능력개발 모델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직접 방문한다. 또 참가국 여성들이 주로 농촌지역에 기반한 산업에 종사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지역특화 우수사례 현장인 ‘용인 학일마을’을 방문한다.

‘용인 학일마을’은 염색체험, 모내기, 벼수확 등 40여 가지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2013년 이후 한 해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등 특산물 판매로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유엔 여성기구(UN Women)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강의를 강화해 분쟁·재난 등 취약상황에서의 정책개발 기법을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국가발전 방안에 젠더 관점을 반영하는 것은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연수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성평등 증진과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국의 여성직업능력개발 정책을 발전시키는 데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