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車에 빠진 IT

입력 2017-10-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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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대전 중 하나인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IMID2017)에서 모델들이 LG디스플레이의 UHD 월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한국판 CES(국제가전쇼)’라 불리는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48회째인 행사는 한국전자전(KES), 반도체대전(SEDEX),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IMID) 등 3개 개별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이다. 17개국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자동차융합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전 △체험형 가상·증강현실(VR·AR) 등 5대 핵심 분야의 최신 제품과 기술900여 개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

이날 개막행사는 이인호 산업통상부 차관, 한상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이충학 LG 부사장, 김창용 삼성DMC 연구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행사 주최인 한국전자통신산업진흥회 회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반도체산업협회장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회사 일정상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부회장은 오후 2시부터 VIP부스 투어 일정만 소화한다.

한국전자전에서는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비롯한 최첨단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IoT)이 AI와 결합해 한층 더 진화한 미래형 스마트홈 환경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체의 활약도 돋보인다. 한국전자전에 처음 부스를 차린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국내 최초 경상용 전기트럭을 개발 출시한 파워프라자,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개발한 XPERI 등이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관, 전장부품관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반도체대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스티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소자·장비·부품·소재·설계 업체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디스플레이산업전에는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머크퍼포먼스 머티리얼즈 등 105개 기업이 약 20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채용박람회 및 수출상담회에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잡페어’ 및 전자·IT 분야 VC 초청 ‘투자유치 상담회’를 진행한다.

올해 기조연설에는 요한 쉐퍼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승용 부문 구매 및 공급 품질 커뮤니케이션 총괄,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등 IT산업 전문가들이 4차산업 혁명의 핵심산업에 대한 전략을 공유한다.

KEA 측은 “올해 한국전자전은 어느 해보다 다양한 융합 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며 “전자·IT뿐 아니라 타 업종 간 융합촉진 플랫폼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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