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맞수열전] 목적 따라 맞춤 공간 ‘토즈’ vs 멘토 만나 인맥 쌓는 ‘굿브라더스페이스’

입력 2017-10-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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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오피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공유 오피스는 공간 임대에 따른 스트레스와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은 줄이는 대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확대해주는 장점이 있다. 목적에 맞는 공간을 찾아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일 수 있는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봤다.

◇내일을 변화시키는 공간 서비스 그룹 ‘토즈’ = 토즈는 2002년 모임센터 신촌점 오픈을 시작으로 처음 선보인 공간 서비스의 시초다. 커뮤니티와 모임, 스터디, 미팅, 교육, 오피스 공간 등을 고객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35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토즈는 모임센터와 함께 비즈니스센터, 스터디센터, 워크센터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시작한 토즈 워크센터는 업무환경과 성향을 분석해 이에 맞는 공간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모임센터는 매년 110만여명의 고객에게 세미나, 컨퍼런스, 스터디, 커뮤니티 등의 모임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장소를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음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한 소리 부스의 경우 뮤지션들에 최적화돼 있으며 전면이 거울로 만들어진 거울 부스는 스튜디어스나 아나운서 면접 준비생들에게 유용하다. 비즈니스센터는 전문 컨설팅과 코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스터디센터는 독서실 시장에서 개개인의 학습 유형에 맞춘 공간을 구성해 연평균 좌석 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토즈는 지난해 약 5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내 아시아 시장에서 토즈의 공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느 국가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직 멘토와 새로운 만남 ‘굿브라더스페이스’ = 굿브라더스페이스의 공간은 카페나 스터디 공간이 아닌, ‘굿브라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굿브라더는 직장인 네트워크 ‘슬링’에 소속된 멘토단을 의미한다.

대학이나 학원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굿브라더스페이스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부담없는 금액으로 네트워킹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매일 저녁 본업을 마치고 모이는 굿브라더 멘토단이 번갈아 근무하기 때문에 취업과 진로 상담, 일반 카페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굿브라더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일일 특강, 멘토링 콘서트, 직장인·대학생 프로젝트 등이 있다.

주요 콘텐츠인 일일특강은 멘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특강은 평일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가량 릴레이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크로키, 음악치료, 여행법, 사진 구도 잡기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굿브라더스페이스는 정액권을 통해 전 지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굿브라더스페이스는 현재 강남역과 이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당, 청담 등 서울 주요 지역에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멘토링 콘서트는 30~40여명의 멘토와 100여명의 멘티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 등에서 총 9번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부산과 대전에서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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