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노년기뿐 아니라 중년 여성에게도 나타나

입력 2017-10-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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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이라 하면 보통 무릎 관절을 많이 떠올리지만, 손가락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기뿐 아니라 폐경기의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러 나타나게 된다.

손의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과 붓기가 생길 수 있고 관절의 결절과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통증이 심해진다. 아침에 일어날 때에는 손가락에 뻣뻣한 느낌이 들고 잘 움직여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경우 통증이 있을 때마다 온찜질을 해주며 통증을 완화 시켜주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할 경우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여러 가지 치료방법 중에서도 손의 퇴행성 관절염에는 스케나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케나는 우리 몸 신경의 전기신호와 유사한 전기 자극을 이용하여 손상된 관절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특수한 전기 자극이 신경펩티드를 분비하게 하여 관절 손상을 치료하는 효과에 도움될 수 있으며, 치료를 통해 일시적인 통증이 호전되는 것이 아닌 질병의 경과를 바꾸는 치료가 가능하다.

민도준 민도준류우마내과 대표 원장은 “스케나는 인공지능 방식으로 인체의 반응에 맞춰 주파수와 파형을 바꿔가며 자극한다"며, "자극의 파형이 우리 몸 신경 전기신호와 비슷해 부작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에는 퇴행성 관절염뿐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도 생길 수 있다"며, "손가락에 관절염이 생기면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을 고려해 검사를 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나타나는 증상도 다르고 치료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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