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김빈이 누구죠?" VS 김빈 "국민은 당신을 관종이라 부른다"…팽팽한 설전

입력 2017-10-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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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 페이스북)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막말을 했다가 논란이 일었던 데 이어 이번엔 김정숙 여사를 비호하며 자신을 향해 '관종'이라고 지칭한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과 설전을 벌였다.

정미홍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빈이 누구죠? 더불어민주당 무슨 대변인이라는데 듣도 보도 못한 어린 사람이 나와서 저를 관종이라 했답니다. 존재감 없는 이가 이렇게 시끄러운 때 한 번 끼어 보려고 나대는 게 관종 아닙니까?"라며 "김빈이가 요란한 옷에 금붙이 덕지덕지 붙이는 거 좋아하는 것같은 김정숙 씨에 대해 쓰레기더미를 지고, 고무 장갑을 껴도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했군요. 김정숙 여사가 쓰레기 더미 지고, 고무장갑에 몸빼 바지 입고 한 번 나오기를 바랍니다. 정말 아름다운지 한 번 보고 싶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정미홍 대표는 1일 김정숙 여사를 향해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을 실어 날라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냐"고 비판했다.

이어 "취임 넉 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한다. 옷을 못 해 입어 한 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미홍 대표는 "지금 경제가 어렵고 대통령 때문에 중소 자영업자들이 죽어나가고 있으니 제발 자제 좀 하라.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지 말고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라"며 김정숙 여사를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빈 대변인은 이 같은 발언을 접한 뒤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미홍 님, 관심종자라는 말을 아십니까? 고무장갑끼고 쓰레기더미를 어깨에 짊어져도 당신보다 천만배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그분을 김정숙 여사님이라 부릅니다. 한편 국민은 당신을 관종이라 부릅니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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