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 예지몽 믿지 못하는 이종석에게 증명했다…"그 꿈 감당할 수 있어요?"

입력 2017-09-29 14:31수정 2017-09-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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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가 예지몽을 꾼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이종석에게 그의 하루 일과를 미리 밟으며 자신의 예지몽을 증명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자신의 꿈으로 인해 남홍주(수지 분)를 구해낸 뒤 꿈으로 인해 미래를 바꿨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남홍주는 정재찬이 꿈에서 자신이 위기에 빠진 모습을 보고 구하고자 자동차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고마워하면서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재찬은 그런 사실을 부인했고, 남홍주는 자신이 정재찬이 예지몽을 꿔 자신을 구했다는 사실을 믿는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정재찬이 아침에 출근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알고 미리 행동했다.

공원에서 아이가 손에 들고 가던 풍선을 놓친 것을 내려줄 것을 알곤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정재찬 아저씨"라고 인사하게 시키거나 카페에서 무엇을 주문할지 알곤 미리 종업원에게 "아메리카노 더블샷, 헤이즐넛 시럽 추가 맞죠?"라고 말하도록 했다.

이어 지하철 어떤 칸에서 정재찬이 탈지 알고 남홍주는 미리 타 아는 척을 했다.

이런 남홍주의 모습에 정재찬은 지하철에서 내려 "난 당신 말 안 믿습니다. 못 믿는게 아니라 안 믿는 겁니다. 믿기 싫어서 안 믿는거라고요"라며 "나요 또 그런 꿈 꾼대도 절대 안 믿을 겁니다. 믿으면 구해야 하고 살려야 하니깐. 그걸 못하면 내 책임이고 끝도 없이 자책해야 하고. 그게 감당이 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남홍주는 "아니오"라며 침울해 했다.

그러자 정재찬은 "감당 못할거면 무시해요. 그냥 재수없는 꿈꿨다고 치고. 그게 정신 건강에 좋아. 정 바꾸고 싶으면 나 말고 다른 사람 찾아보던가"라고 말했다.

남홍주는 그렇게 돌아서는 정재찬을 향해 "당신 밖에 없었어요. 왜 당신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외쳤지만 정재찬은 "더 찾아봐요. 둘이 있으면 셋도 있고, 넷도 있겠지"라며 떠나가 버렸다.

한편, 수지와 이종석이 열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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