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업계 최초 거래명세 서비스 ‘번개프라미스’ 월거래액 130억 돌파

입력 2017-09-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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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퀵켓)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가 중고시장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깜깜이 거래’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퀵켓은 자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개인간(C2C) 거래명세서 서비스 ‘번개프라미스(이하 ‘번프’)’가 정식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500억 원, 월거래액 13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퀵켓에 따르면 번프를 포함해 번개장터 앱을 통해 발생하는 전체 월거래액 규모는 최소 230억 원에서 최대 45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번프는 기업간(B2B) 거래에서 통용되는 거래명세서를 개인간(C2C) 전자상거래에 적용한 서비스다. 거래 파기 및 사기 거래 등 개인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최소화하는 한편 번개장터의 거래액 규모를 추산하기 위해 장원귀 퀵켓 대표가 직접 기획했다. 거래 품목과 거래 방법, 거래일, 거래액 등이 일목요연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거래 후 언제라도 상세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퀵켓은 지난해 11월 번프 베타 서비스를 론칭한 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번프는 번개장터의 거래 전용 채팅 서비스 ‘번개톡’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 번프는 안전결제(에스크로)처럼 번개톡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거래 방법 중 하나였지만, 정식 서비스부터는 번개톡을 통한 모든 종류의 거래에 적용되는 기본 서비스로 전환됐다.

퀵켓에 따르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번프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525억 원, 월평균 거래액은 105억 원이었다. 월별 거래액은 4월 92억 7900만 원, 5월 95억 9600만 원, 6월 98억 900만 원, 7월 105억 8400만 원, 8월 132억 3700만 원이었다. 9월 거래액은 15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4월과 비교하면, 무려 43%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이다.

번프를 통한 거래 승인(성사) 건수는 4월 28만 4015건, 5월 27만 8112건, 6월 28만 1961건, 7월 33만 2841건, 8월 35만 0875건으로, 월평균 거래 건수는 30만 5561건으로 집계됐다. 번프 발생(이용) 건수는 4월 34만 1967건, 5월 33만 2508건, 6월 33만 9383건, 7월 41만 2075건, 8월 47만 0959건으로, 5개월 간 전체 번프 발생 건수 중 거래 승인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0.5%였다.

장원귀 퀵켓 대표는 “번프는 낯선 컨셉의 서비스인 데다 기존 거래 과정에 한 단계를 더 추가하는 서비스 모델이라 사용자 거부감이 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서비스의 효용성과 당위성을 체험하도록 충분한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당장의 편의 측면에서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607만 번개장터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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