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서해순, 딸 사망 한 달 뒤 하와이행…내연남과 법인 설립" 보도

입력 2017-09-27 15:06수정 2017-09-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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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 캡쳐)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 사망 뒤인 2008년, 미국 하와이에서 내연남 이 모 씨와 법인을 설립했다고 디스패치가 보도했다.

27일 디스패치는 "서해순 씨가 2008년 1월 하와이로 가 2월 24일 하와이주 상무부에 회사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라며 "회사 이름은 해성코퍼레이션으로, 서해순 씨와 내연남 이 모 씨의 이름에서 각각 한자씩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8년 2월 26일 하와이에서 마트를 인수했으며, 2010년에는 사업에 주류업을 추가했다.

서해순 씨는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하와이에서 함께 사업을 하던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딸을 만나고 오겠다며 딸이 살아있다고 해왔다는데'라는 의혹에 "그 사람들은 내가 김광석 부인인 줄 모른다. '아이가 있느냐'라고 해서 '한국에 있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서해순 씨는 2013년 불법이 적발돼 해당 사업을 접었으며, 그 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5년 해성코퍼레이션 역시 강제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스패치는 동업자인 이 모 씨가 1995년 11월 김광석이 뉴욕 공연을 앞뒀을 당시 서해순 씨와 함께 2박 3일간 잠적했던 故 김광석의 고교 동창이라고 지목했다.

한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26일 자신의 SNS에 미국 하와이 취재 소식을 전하면서 "하와이 현지 교민들은 서해순 씨와 동거인 이 씨를 부부 사이로 알고 있었다"며 "한국에 잘 있다는 딸이 이미 죽었다는 뒤늦은 뉴스에 놀랐다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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