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상생협력상품’, 주문액 200억·상품 500개 돌파

입력 2017-09-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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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지자체 함께 발굴해 판로 지원

공영홈쇼핑의 ‘상생협력 방송 지원사업’ 상품 수가 500건, 상품 판매액은 200억원(주문액 기준)을 넘어섰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9월 상생협력 방송 사업 착수 후 올해 8월말 현재 누적 판매 상품 수가 529건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개국 첫해인 2015년 155건이었으며 지난해 262건, 올해 들어 지난달 기준 111건이다. 누적 판매액은 약 217억원에 이른다.

2015년 공영홈쇼핑 개국과 발맞춰 시작된 상생협력 지원사업은 공영홈쇼핑이 우수한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매년 초 정부(기관)·지자체·협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상생협력 상품 선정 작업에 착수, 연말까지 방송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은 올해도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서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판매할 예정이다. 상생 상품에 대해서는 8% 수준의 낮은 판매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일반 상품이 평균 23%의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협력사 입장에서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TV홈쇼핑에 처음 입점하는 상품이 대부분인 가운데 상당수 상품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 여성기업 연스토리의 ‘연잎영양밥’은 방송 30분 만에 매진(완판)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표시 상품인 ‘영양청결고춧가루’는 첫방송에 2억원 이상 판매됐다. 올해 수확한 햇고추로 차가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신재배방식으로 면역력을 강화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최근 입점한 여성기업 인아트의 ‘더숲 원목 식탁세트’도 50분 방송에 1억원 이상(목표달성률 133%)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강현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도 TV홈쇼핑 진입 문턱이 높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생협력 사업은 이런 기업이 많은 잠재 고객과 만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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