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도박·성매매·음주운전 '트리플 크라운' 달성…동갑내기 호날두 환호하는 까닭은?

입력 2017-09-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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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출신 웨인 루니(32·에버턴)가 음주운전으로 100시간 봉사활동과 2년간 면허 정지 처분 판결을 받았다.

18일(한국통신) AP 통신에 따르면 루니는 영국 잉글랜드 스톡포트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음주운전 유죄 판결을 받아 이 같은 처분을 받았다.

루니는 재판장에서 "완전히 잘못을 저질렀다. 처분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미 가족과 감독, 팀원들에게 사과했다. 이 자리를 빌려 팬들에게도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니는 1일 영국 체셔의 자택 인근에서 경찰 검문에 걸려 기소됐으며 당시 루니의 몸에서는 104㎍(마이크로그램)의 알코올이 검출됐다. 영국에서는 음주측정기로 100㎖의 날숨 기준으로 35㎍ 이상 검출될 경우 처벌받는다.

루니는 앞서 도박, 성매매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더선 등 현지 매체는 5월 루니가 3월 카지노를 방문해 2시간 만에 50만 파운드(약 7억2000만 원)를 탕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내 콜린 루니는 여행을 떠나 있었으며 귀가 후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루니는 2004년과 2009년 두 차례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다. 특히 루니는 아내 콜린이 임신하고 있을 당시 4개월 동안 매춘부와 외도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축구 팬들은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다", "일반인이었으면 징역일 듯", "이건 커버가 안 된다", "도박, 성매매, 음주운전 트리플크라운 달성했네", "퍼거슨 감독이 루니는 옆에서 꾸준히 챙겨야 하는 선수하고 하더니", "강정호는 야구 못 하는데 루니는 그래도 축구하네", "술과 담배 안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위너네", "음주운전은 살인미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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