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007만원

입력 2017-09-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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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하락해도 여전히 3.3㎡당 1000만원 넘겨

▲2017년 8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지난 7월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돌파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8월 들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3㎡당 1000만원을 넘겼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8일 2017년 8월말을 기준으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해 8월말 기준 305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0.05% 하락했다. 3.3㎡당으로 환산하면 1007만8200원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7.65% 상승한 값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9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6만2000원으로 전월대비 3.24% 하락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56% 상승, 기타지방은 1.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중에서 서울의 평균 분양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지역의 동대문·마포·서초·중랑구의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807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남구의 영향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동대문구·중랑구가 집계대상에 포함된 영향으로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6.10% 하락한 617만2000원을 기록했다.

강원지역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해시와 원주시에서 총 2516가구 신규분양이 이루어진 강원도는 동해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루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속초시와 양양군, 횡성군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5.67% 상승한 226만8000원을 기록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 중 가장 큰 상승을 보인 곳은 대구지역이었다. 대구지역엔 신규분양이 없었지만, 수성구의 전년동월 분양내역이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며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3.20% 상승한 399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1372가구 분양이 이뤄진 부산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69% 하락한 358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8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9308가구로 전월의 1만2364가구 대비 56% 증가했다. 전년 동월 2만3583가구에 비해서는 18% 감소했다. 수도권은 총 7917가구로 전년동월의 1만988가구 대비 28%가,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2122가구로 전년동월의 3628가구에 비해 42%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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