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스타필드 하남 1년...2500만명 방문ㆍ평균 5시간반 체류

입력 2017-09-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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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소비'보다 '시간' 전략 성공

▲개점 1주년을 맞이한 스타필드 하남 전경. 사진제공 신세계 프라퍼티

오픈 1주년을 맞은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은 1년간 2500만 명이 다녀갔으며 고객 체류 시간은 5시간 30분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세계에 따르면 오픈 이후 8월까지 스타필드 하남의 연간 방문객 수는 2500만 명으로, 이는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인구 전체가 한 번씩 방문한 규모로 집계됐다. 또 고객 평균 체류 시간(주차시간 기준)은 기존 유통시설 대비 2배가 넘는 5시간 30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언급했던 “고객의 ‘소비’보다 ‘시간’을 빼앗겠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쇼핑과 함께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등 체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이용객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신세계는 자평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엔터테인먼트 공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시설인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의 경우 각각 51만 명, 25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여름 바캉스 시즌인 7~8월의 경우, 평소 대비 방문객 수가 더 늘어 스타필드 하남의 일평균 방문객 추이를 보면 7~8월은 평월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이 타 지역 고객 유치와 대규모 지역민 채용을 통해 하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신세계포인트 회원 기준 스타필드 하남의 고객 분석 결과 하남시 이외 지역 고객이 85%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 지역 고객이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가운데 전체 방문객의 절반이 서울에서 온 방문객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 근무자의 약 60%를 하남에 거주하는 지역민으로 채용해 하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지역 법인화를 통해 지역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하남은 체험, 여가, 힐링이 함께 있는 쇼핑테마파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객 라이프셰어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당초 계획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 대표는 “하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큼 하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상생에도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출범 1주년을 맞아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3개점에서 고객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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