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국이 원한다면 국대 감독직 OK"…네티즌 반응 "그럼 신태용은?" 설왕설래

입력 2017-09-06 14:27수정 2017-09-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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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거스 히딩크 공식사이트)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가운데, 히딩크 감독 과거 발언에 네티즌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6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6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 퇴임 이후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 국민들이 원할 경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 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쓴 주역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잉글랜드와 러시아 대표팀, 올 초에는 중국 프로 축구 구단의 감독 제의를 잇달아 거절했다. 그런 히딩크 전 감독이 유독 한국 대표팀 감독에 반응을 보인 것은 한국을 향한 애정이 크고 북한 축구에도 관심이 있어서다.

또 체력적인 문제도 있다. 일흔이 넘은 히딩크 전 감독이 프로구단을 맡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프로구단 감독보다는 체력적으로 수월하다.

일각에서는 히딩크 전 감독이 신태용 감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슈틸리케 체제 이후 신태용 감독으로 대표팀 수장이 바뀌었지만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은 이전과 다를 바 없다는 평이 우세했다. 신태용호는 경기를 원활하게 이끌지 못했고 볼 점유율, 골결정력, 선수 활용도 등 전반적으로 축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선임 당시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고 못 박았다.

한편 네티즌들은 히딩크 전 감독에 대해 "히딩크 감독이 선수 발굴하는 눈은 최고인 듯", "히딩크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히딩크 감독 정말 원하지만 안 오시는 게 좋을 듯", "그냥 전설로 남아달라", "신태용 감독은 어떻게 되는 거지?", "히딩크 오면 꿈은 이루어진다"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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