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VS 이란, 9회 연속 본선 진출 결정될까…손흥민·황희찬 '올인?', 경기 중계는 어디서?

입력 2017-08-31 08:20수정 2017-08-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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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사이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과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란과의 경기에서 확정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9차전을 치른다.

이날 이란과의 경기는 한국에 매우 중요하다. 이란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2위 한국(승점 13)은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그러나 만일 한국이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 승점차가 4점차로 벌어지며 9월 6일 열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다만 이란은 한국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인 한국은 24위인 이란을 상대로 통산 9승 7무 13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여기에 한국은 대표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캡틴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며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카타르전에서 팔뚝 부상을 입어 컨디션을 100% 회복하진 못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7호 골을 기록하던 골잡이 황희찬(21·잘츠부르크) 역시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에서 수년간 떨어져 있던 이동국(38·전북 현대), 염기훈(34·수원 삼성), 이근호(32·강원 FC) 등을 호명했다. 경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지만 기존 주축 멤버들을 대신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손흥민, 황희찬이 얼마나 버텨줄지, 그리고 베테랑 선수들이 시너지를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란전에 '올인'한 만큼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 황희찬 등 최정예 멤버들은 선발로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황희찬은 소속팀 경기를 쉴 정도로 이란전 출전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 역시 팀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앙 수비수로는 새 캡틴 김영권(27·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최종 라인업은 이날 오후 8시 공개된다.

한편 해당 경기는 JTBC, JTBC3,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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